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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데도 갈 수 없는 창살 없는 감옥에 갇힌 고삼들은 그저 가만히 앉아있어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유희거리인 음악듣기에 열광했다. 이런 틈 사이 우리 앞에는 원더걸스, 소녀시대, 빅뱅이란 이들이 나타났고 남녀할 것없이 다들 얘네 이름 하나쯤은 다 외우고, 한 명쯤에는 열광하는.. 그런 시간들이었다. 원더걸스 텔미의 여파가 너무 컸는지, 소녀시대는 극소수 매니아;틱한 취향의 남학우 빼고는 그닥 관심이 없었다. 원더걸스 - 텔미, 즉 가수와 노래 조합이 따라오는 원걸과는 달리 소녀시대의 노래는(에스엠의 대부분의 가수들이 그랬듯) 가수 만큼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내 절친은 소녀시대를 좋아했다(여학우다) 연예인엔 별 관심 없던 아이가 그렇게 광적;으로 변하니 좀 무섭더라; 아무튼 소녀시대 얼굴과 이름도 제대로 모르는 나에게 온갖 정보들을 캐내다주며 주입시키려 애썼다. 그러던도중 우연히 음악채널에서 듣게된 다시만난세계. 너무나 에스엠틱하고 아이돌틱한 이 노래에 나는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다. 이수만은, 아직도 우리가 90년대에 사는 줄 아나봐. 그렇게 소녀시대는 다만세 활동을 별 성과없이 접었고, 나는 그냥 시간에 쫓기며 초조하고 무미건조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음악으로 위로받는 일일뿐. 이유없는 무기력함이 찾아올 때면 그저 멍하니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듣는 것이 다였던 나에게 다만세가, 어느날 아주 갑자기 특별하게 다가왔다. 경쾌하고 힘찬 멜로디가 왜 그리 슬프게 느껴지던지... 숨도 안쉬고 모두들 공부를 하던 고요한 야자시간의 교실 안, 나는 눈물을 참으라 애썼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꺠달았다. 이수만은 치밀한 계산속에 '촌스러움'을 마케팅 한 것이란걸.... 그리고 아마 수능이 끝나기 전까지, 다만세만 되풀이해 들었을꺼다. 심지어 수능날 아침까지.
아직도 다만세는 내 엠피에서 빠지지 않고 있다. 현학적인 가사, 앞뒤가 안 맞는 논리전개의 가사에 유치한 멜로디, 제이팝의 망령이 살아숨쉬는 듯한, 다소 신선하지 못한, 하지만 어떤 면에선 신선한 이 노래는. 여전히 나에겐 고삼의 그 시절, 그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링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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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da at 07/06 이거 완전 떡실신 ㅠㅠㅠㅠ.. by 히쯔 at 06/20 직캠의 매력은 브라운관 안에.. by 스윗피 at 06/17 많은 분들이 이 직캠 얘기하.. by anne at 06/17 어쩜 봐도봐도 멋져여????? .. by 스윗피 at 06/05 날 갖고노는 건지...이게 .. by 히쯔 at 06/05 히쯔님도 착한 여자 백일홍을.. by 스윗피 at 06/01 옆에서 꽃가루든 바구니면.. by 스윗피 at 06/01 3번 뇽토리라면 뭔가 불순한.. by 스윗피 at 06/01 정말 형들 코디 다 하고 맨 .. by 스윗피 at 06/01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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