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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전투인 소년이 있다. 자신이 가장 증오하는 게이가 되지 않기 위해 오늘도 소년은 자신이 남자라는 것을 각인시키기 위해 다리를 떨고, 욕을 한다. 그런 소년에게 세상은 게이가 되도록 강요한다. 가련한 소년은 이 모든 현실이 자신에게 이유가 있다고 자해한다.
이 소년을 사랑하는, 아니 아무도 모를 정의 못 할 감정을 가진 다른 소년은 소년을 사랑한다는 이유 단 하로 그 소년을 짓밟고, 유린한다. 사랑한다는 이유가 악의가 되는 순간. 그것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어쩌면 윤호는 정말 진심으로 유천을 사랑했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불안정한 열아홉이고, 그 감정이 확실한 지는 그 누구도 알 수가 없다.미성숙한 것은 언제나 아름다워 보이지만 불안하다.
설사 윤호가 정말 유천을 사랑했다고 치더라도, 그것이 유천이에게 득이 되었는가? 유천은 자신이 증오해 마지 않던 '게이'가 되었다. 그렇다면 윤호의 사랑은 선인가, 악인가. 정신없이 쏟아지던 윤호의 사랑은 마치 쉽게 데워졌다 식어버리는 냄비처럼 조금씩, 사그라든다. 윤호 자체에서 그 사랑을 삭힌것이 아닌, 세상의 추악함을 다 알아버린 소년의 현실적응이랄까.
사랑보다 더 선한 것이 이 세상에 존재할까. 유천은 자아를 소멸당한 피해자 이지만 어떤 면에서 보면 간접적인 가해자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유천을 타락시킨건 윤호이지만 오히려 끔찍하게 망가져가는 것은 윤호다. 아이러니컬 하지 않은가? 극명한 선악구조를 붕괴시킨, 뫼비우스의 띠처럼 돌고도는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
세상에 절대선도 없고 절대악도 없다는 진실을 알려준 소설. 피해를 입은 유천이가 선, 가해를 한 윤호가 악이라고 하기에는 둘의 상황은 엎치락뒤치락, 나중에 가서는 도데체 누가 가해자이고 피해자인지. 또한 선도 악도 누가 누군지 알 수가 없어진다.
둘을 파멸시킨 것은 박유천의 정말 타고난 천성일 수도 있고, 정윤호의 맹목적 집착일 수도 있다. 인간을 극한 상황까지 치닫게 하는것, 그것은 사랑이란 이름의 거짓말이 아닐까.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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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da at 07/06 이거 완전 떡실신 ㅠㅠㅠㅠ.. by 히쯔 at 06/20 직캠의 매력은 브라운관 안에.. by 스윗피 at 06/17 많은 분들이 이 직캠 얘기하.. by anne at 06/17 어쩜 봐도봐도 멋져여????? .. by 스윗피 at 06/05 날 갖고노는 건지...이게 .. by 히쯔 at 06/05 히쯔님도 착한 여자 백일홍을.. by 스윗피 at 06/01 옆에서 꽃가루든 바구니면.. by 스윗피 at 06/01 3번 뇽토리라면 뭔가 불순한.. by 스윗피 at 06/01 정말 형들 코디 다 하고 맨 .. by 스윗피 at 06/01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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