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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정한 청춘들의 향해, so dear.
유년기에 가지게 된 상처는 쉽게 치유되지 못하고 그 사람에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 나이 또래라면 응당 누려야 할 사소한 것들을 가지지 못하게 된 지용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관심을 끊이버린다. 자기 의지로 인한 세상과의 차단. 그 대신 지용은 자신만의 세계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 아무것도 잃어버릴 것 없고, 내 의지대로 움직이는 세상.
애초부터 승현에게는 주어진 것이 없었다. 태어나서부터 가져본 것이 없으니 자신이 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 또 얼마나 가지고 싶은지 알리가 없다. 지용과 승현은 세상과 단절되어 있다는 점에서 닮아있으나 어딘가 묘하게 다른 점이 있다. 지용이 자신을 제외한 모든 것에 무관심 하다면 승현은 자신에게도 무관심하다.
지용은 자신이 구축한 세계 속에서 만족하며 살아가는것 처럼 보이지만 실상 누군가 자신의 틀을 꺠주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지용 자신이 부정할 뿐 아니라 너무 견고하게 쌓아 올려진 세상을 향한 가시에 아무도 다가가려 하지 않는다. 사람은 모두들 다치고 싶어 하지 않으니까.
하지만 승현은 자신 조차 신경쓸 겨를이 없기 때문에 남과의 관계에서 계산할 여유 조차 없다. 지용에게 존재하는 벽을 보고 몸을 사리며 돌아서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승현은 지용에게 존재하는 벽을 알 리도, 알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 그저 자신을 스치는 수많은 사람들 중 하나일뿐.
그렇기 때문에 승현은 타인과는 다르게 지용의 세계에 쉽게 발을 들여 놓는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거짓말처럼 어느새 자신의 세게에 들어온 승현을 지용은 신기하게 여긴다. 자신이 간절히 원하던 일이 이루어 졌지만 지용 자신이 부정하고 있던 일이기 때문에 지용은 무척 혼란스러운 것이다. 친하지도 않고, 말 몇번 섞어보지 않았지만 이상하게 신경쓰이는 녀석.
승현은 타인이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에 익숙치 않기 때문에 거부감을 느낀다. 사촌형의 순수한 호의도 거북하게 느낀다, 더더욱 동정이라는 것에는. 태어나서 부터 '행복'이라는 명사를 모르고 살았기 때문에 자신이 불쌍한지, 어떠한지 조차 모르는데 사람들은 왜 나를 불쌍하게 여길까.
두 사람은 의도하지 않게 서로의 상처를 빗겨 나간다. 일대일로 만나게 되면 당연히 들여다 보게 되는 타인의 상처. 나 아닌 타인의 상처는 나에게 있어 낯선 것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그 사람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인생에 있어 상실이란 것을 너무도 많이 겪어버린 두 사람은 서로를 동정하지 않는다.
누군가 봐주길 바랬던 지용의 풍부한 세계를 통해 승현은 이제, 드디어 현실을 바르게 응시하게 된다. 생에 있어 최초로 누군가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이 생긴 지용은 자신의 세계와 현실과의 단절된 창을 열고 수많은 사람들을 자신의 세계에 초대하게 될 것이다. 아직도 많이 불안정 하지만, 소년들은 확실히 자라나고 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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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da at 07/06 이거 완전 떡실신 ㅠㅠㅠㅠ.. by 히쯔 at 06/20 직캠의 매력은 브라운관 안에.. by 스윗피 at 06/17 많은 분들이 이 직캠 얘기하.. by anne at 06/17 어쩜 봐도봐도 멋져여????? .. by 스윗피 at 06/05 날 갖고노는 건지...이게 .. by 히쯔 at 06/05 히쯔님도 착한 여자 백일홍을.. by 스윗피 at 06/01 옆에서 꽃가루든 바구니면.. by 스윗피 at 06/01 3번 뇽토리라면 뭔가 불순한.. by 스윗피 at 06/01 정말 형들 코디 다 하고 맨 .. by 스윗피 at 06/01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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